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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Bla & Study

푸르다 & 파랗다

by TenMill.Kim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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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다

형용사
1. 맑은 가을 하늘이나 깊은 바다, 풀의 빛깔과 같이 밝고 선명하다.
푸른 물결.
2. 곡식이나 열매 따위가 아직 덜 익은 상태에 있다.
푸른 과일.
3. 세력이 당당하다.
푸른 양반.
4. (비유적으로) 젊음과 생기가 왕성하다.
한창 푸른 시절을 덧없이 보내다.
5. (비유적으로) 희망이나 포부 따위가 크고 아름답다.
푸른 희망.
6. 공기 따위가 맑고 신선하다.
푸른 공기를 들이마시다.
7. 서늘한 느낌이 있다.
푸른 목소리.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청색과 녹색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푸르다'라는 형용사로 표현해 왔습니다. <훈몽자회>의 예를 들어 보면 '靑'을 '프를 쳥'으로, '綠'도 '프를 록'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푸르다'가 '靑(blue)'과 '綠(green)'을 모두 나타냈기 때문에 '푸른 하늘(靑의 의미로 사용)', '푸른 산(綠의 의미로 사용)'이라고 표현하였던 것입니다. '파랗다'도 마찬가지입니다. 옛 문헌들을 살펴보면 '파랗다'에도 '綠'과 '碧'의 의미가 모두 있습니다. 그래서 '파란 하늘(碧의 의미로 사용)', '파란 잔디(綠의 의미로 사용)'가 모두 가능한 것입니다. 현대 국어에서는 '靑'과 '綠'을 구분하여 써야 한다는 일부 주장도 있으나 우리말에서 이와 같은 전통적인 쓰임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판단하여 사전에서 이러한 의미를 모두 반영하였습니다. 이 말을 영어로 옮긴다면 영어를 쓰는 사람들의 언어 관습에 따라 'blue'와 'green'을 선택해서 쓰시면 되겠습니다.

 

풀빛은 '푸르다'로, 하늘빛은 '파랗다'로 사용하는게 좋다.

 

파랗다

1. 형용사 맑은 가을 하늘이나 깊은 바다, 새싹과 같이 밝고 선명하게 푸르다.
2. 형용사 춥거나 겁에 질려 얼굴이나 입술 따위가 푸르께하다.
3. 형용사 (비유적으로) 언짢거나 성이 나서 냉랭하거나 사나운 기색이 있다.
유의어
새파랗다 시퍼렇다 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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